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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클리셰 다시보기

[클리셰 다시보기] 2. 나에게 나무를 자를 여섯 시간을 준다면 나는 먼저 네 시간을 도끼를 날카롭게 하는 데 쓰겠다

by FORT98 2020. 11. 22.

계획의 중요성

나에게 나무를 자를 여섯 시간을 준다면 나는 먼저 네 시간을 도끼를 날카롭게 하는 데 쓰겠다

일 하기에 앞서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을, 도끼 날을 가는 것에 빗댄 링컨의 명언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에이브러햄 링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에이브러햄 링컨(영어: Abraham Lincoln, 1809년 2월 12일 ~ 1865년 4월 15일)은 1861년 3월부터 암살된 1865년 4월까지 미국의 16번째 대통령으로 재직했다. 그는 남북전쟁이

ko.wikipedia.org

 주어진 시간의 반 이상을 날 가는데만 쓴다니, 그만큼 계획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아 듣겠다하지만 계획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터이다. 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게 어려울 뿐.

 

 그렇다면 왜 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게 어려울까? 나는 ‘계획은 중요하다’는 내용의 코멘트는 많지만,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고 실생활에 이득을 줄 수 있는지 정리된 글은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계획의 중요성’이라는 클리셰를 구체화해봤다

 

1. 계획은 뇌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인간은 하루에 뇌를 얼마나 쓸 수 있을까? 개인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뇌의 가용성을 갉아먹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결정이다. 하루 중 남아 있는 뇌의 용량은 이전까지 내린 결정의 수와 반비례한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이 하루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의 수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어떤 물건을 살지, 어떤 대학 교육과정을 밟을지 선택한 군과 동일한 옵션에 대해 생각만 한 군을 비교해본 결과, 선택을 한 군에서 자제력이 감소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자제력이란 체력 감소, 실패 시 지속성 감소, 지연 증가, 산술 계산의 질과 양 감소를 뜻한다.)

Making choices impairs subsequent self-control: a limited-resource account of decision making, self-regulation, and active initiative - PubMed (nih.gov)

 

Making choices impairs subsequent self-control: a limited-resource account of decision making, self-regulation, and active initi

The current research tested the hypothesis that making many choices impairs subsequent self-control. Drawing from a limited-resource model of self-regulation and executive function, the authors hypothesized that decision making depletes the same resource u

pubmed.ncbi.nlm.nih.gov

 이런 관점에서 계획을 짜는 것은 불필요한 선택과정을 줄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계획을 미리 세밀하게 짜 놓으면, 일을 수행하는 것에만 온전히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 지금 할 일과 다음 할 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현재 하고 있는 일에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

성공한 사람들이 일정을 관리해주는 비서를 따로 두는 이유가 있다.

 계획이 없다면 이 다음에 무엇을 할지 계속 선택해야한다. 게다가, 다음 할 일을 정하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다.

A.계획이 있는 경우

 

B.계획이 없는 경우. 비효율이 발생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자는 계획을 통해 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일의 결과도 그만큼 효율적일 것이고 후자는 가지고 있는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의 일의 결과도 그만큼 비효율적일 것이다.

 

 input에서부터 차이가 나고 결과적으로 계획이 있는 사람과 계획이 없는 사람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 것이다.

 

2. 피드백

 자기 경영에는 세 단계가 있다. Plan –> Do –> See. 계획하고, 실행하고, 피드백 하는 과정이다. 세 단계 모두 중요하지만 개선과 발전을 위해서는 피드백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런 피드백을 위해서는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일이 잘 풀렸을 때는 계획을 유지하고 다시 써먹을 수 있고, 일이 틀어졌을 때는 짜 놓은 계획을 점검하면서, 어디서 잘못됐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 지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알아 낼 수 있다.

사진출처 : Korea IT Times.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이 있다. 계획과 피드백이 있다면 시련 ,없다면 실패가 아닐까?

 계획 없이 일을 진행했다면, 일이 잘 풀렸을 때는 괜찮을지 몰라도 일이 잘못됐을 때가 문제이다. 실패에서 벗어나는데 필요한 것은 행동이다. 수중에 명시적인 계획이 있다면, 계획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는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는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실패에서 오는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기 십상이다.

 

3. Top-management


 "공헌(목표달성)에 초점을 맞추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그가 아무리 하급관리자라 할지라도 진정한 의미의 ‘Top management’다" - 자기경영노트, 피터드러커

 목표 달성에 대한 주체성을 갖는다면 어느 위치에 있던지 top management라는 의미이다. 목표 달성에 주체성을 갖는다는 것은, 나 자신만큼은 스스로 관리하고 경영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높은 직급을 가져도 일을 하는 행위에만 집중하고 권한만 중시한다면,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통제권을 포기하는 일이고 -피터 드러커의 표현을 빌리자면 - 누군가의 부하에 불과하게 된다.

 계획이야말로, 이런 주체성을 갖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이다. 계획을 짠다는 것 자체가, 목표달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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