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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부

수능 가림막 청원을 보고 드는 생각

by FORT98 2020. 11. 9.

수능 가림막 청원

 

 수능 가림막 청원을 보고 난 참 수능을 편하게 봤구나 싶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6535

‘방역 수능’ 코앞…“가림막 없애면 안 될까요?” 수험생 청원

수능이 코앞입니다. 자그마한 것도 신경 쓰일 수험생들, 올해는 신경 쓸 게 하나 더 있는데요. 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 책상 밖으로 튀어나온 시험지를 손으로 받치거나,

www.ichannela.com

 다 똑같은 조건이라고는 하지만 극도로 예민한 환경에서 수능 가림막은 수험생 개인에게 충분히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간감이 집중력과 사고력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국어 비문학만 풀어봐도 알 수 있다. 지문이 중간에 잘려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거나 문제가 다음 페이지에 있는 경우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하면서 풀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문제들을 풀 때보다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출처 채널 A 뉴스 캡쳐

 

 수능 가림막은 잠깐 불편한 게 아니라 하루 종일 수험생들을 괴롭히니 문제다. 안 그래도 협소한 책상에 앞을 막아버리니 학생들은 아래처럼 허공에서 문제를 풀거나 시험지를 접어서 풀 수밖에 없다. 심지어 편하게 시험지를 넘기지도 못한다.

 

 

출처 채널 A 뉴스 캡쳐. 시험지가 허공에 떠 있는 모습
출처 채널 A 뉴스 캡쳐. 학생의 손놀림에서 분노가 느껴진다.

 

 

 수능 가림막을 왜 이런 형태로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다. 아래처럼 만들면 좀 낫지 않았을까.

 

 

수능 가림막을 그려봤다. 이렇게 집게 형으로 만들었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기존의 것은 남 인생 걸린 일인데 너무 대충 생각없이 만들었다.

 

 

 청원이 등장했다고는 하나 나라의 방역 지침이 수능 가림막이라 수능 때까지 해결이 불투명하다. 이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시뮬레이션이 아닐까. 이전 글에서 소개했던 방법에 마스크와 수능 가림막을 추가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고 영향을 덜 받을 방법을 찾거나 적응하는 게 그나마 가능한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래에 링크 참조)

 

2020/11/05 - [공부] - 내가 수능 시험장에서 덜 긴장하고 시험을 볼 수 있었던 이유

내가 수능 시험장에서 덜 긴장하고 시험을 볼 수 있었던 이유

내가 수능 시험장에서 덜 긴장하고 시험을 볼 수 있었던 이유  고백하자면, 나는 시험 볼 때 정말 많이 떨었었다. 심지어 체육시험을 볼 때도 떨었다.(하나라도 틀리면 등급이 왔다갔다

thefort.tistory.com

 

cf

 마스크 같은 경우 나는 -대학교 시험이긴 하지만- 시험한 40분 정도 연속으로 집중해서 풀었으면 숨을 고르는 시간을 대략 3분정도 갖는다. 시험을 쉬지 않고 보면 마스크 때문에 숨이 차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추가한 루틴이다. (마스크를 끼고 2~3주마다 시험을 보니 자동으로 체득됐다.)

 

 수능 가림막은 유튜브에서 찾았는데 이렇게 말아보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말았을 때 가운데 장은 괜찮은데 그 외의 장들은 책상 방향으로 말리고 시험지를 넘기다가 씹히는 경우도 있다.

www.youtube.com/watch?v=iGRbKomDG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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