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력 있는 글쓰기 요령
설득력 있는 글쓰기의 핵심은 '인지적 편안함(cognitive ease)'를 이용하는 것이다.
편안하게 읽히는 글이 익숙하고, 진실되고, 기분 좋고, 수월하게 느껴진다. 읽는 사람이 인지적 편안함을 느끼는 글을 쓰는 게 설득력 있는 글쓰기 요령이다.
1) 가독성
인지적 편안함을 위해 가장 먼저 '가독성'을 높여야 한다. 진하고 해상도가 높은 서체가 신뢰도가 더 높다.
63 빌딩은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vs
63빌딩은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둘 다 거짓말이지만, 윗 문장을 신뢰할 확률이 더 높다.
2) 현학적이 단어 피하기
그 다음으로, 지나치게 현학적인 단어를 피해야 한다. 쓸데 없이 어려운 말을 쓰면 오히려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다. 뭔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것를 가장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다.
3) 간결하고 기억하기 쉽게 표현하기
같은 글이라도 운을 맞춘 글이 인지적으로 편안하고 통찰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책에 나온 연구는 영어로 된 경구라 다른 예시를 가져왔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운이 맞는 경구는 아니지만 같은 구조가 반복돼서 기억하기 쉽다. 통찰력이 느껴진다.
사람의 인생은 짧은데 의술을 익히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매우 길다. 아, 나의 의술이 통달하기 까지의 시간은 얼마나 긴가.
뜻을 길게 풀어쓰니까 영 임팩트가 없다.
4) 발음하기 쉬운 출처 가져오기
출처 이름이 복잡하면, 사람이 해당 정보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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