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7. 추월차선 기업가 정신

추월차선 기업가 정신

 저자는 각본탈출을 야구에 비유한다. 야구에서는 10번의 타석 중에 3번만 안타를 쳐도 훌륭한 타자로 대우받는다. 사업도 몇 번을 실패해도 한 번만 제대로 안타를 쳐내면 성공한 사업가로 평가받는다.

 그래도 굳이 애써서 실패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사업에서 안타, 나아가서는 홈런을 때려낼 확률을 높여주는 도구로, 추월차선 기업가 정신을 제시한다.

 

추월차선 기업가 정신의 구성

생산가치주의

 원어로는 Productocracy이다. 정의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다만, 주의(主義)가 굳게 지키는 일정한 방침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에, 생산과 가치창출을 우선시하는 태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생산가치주의의 특성

 

 특징 1 생산가치주의는 가치 창출자에게 돈을 안겨준다는 특징이 있다. 가치 창출자는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에 감동한 유저의 추천, 단골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다.

 

 특징 2 당기기(Pull). 비즈니스가 밀어서(Push) 유지되는 것이 있고 당겨서(Pull) 번창하는 것이 있다. 대학교들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SKY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입학하라고 대학 간판을 눈 앞에서 흔들어 대지 않는다. 수험생들을 당길 뿐이다.

 

 생산가치주의 체제는 강력하다. 저자는 기업가의 길에 들어선 사람의 최우선 목표를 생산가치주의 체제확립에 둘 것을 권한다. 생산가치주의 체제의 확립은 CENTS라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이룰 수 있다.

 

CENTS

Control(통제의 계명)

 통제의 계명을 지켰는지는 두 가지 질문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남을 지휘할 것인가 아니면 남의 지휘 아래 있을 것인가? 한 방으로 사업을 끝장낼 수 있는 사람이나 실체가 있는가?

 예시)

 -기가 막힌 앨범을 만든 음악가 : X론이 갑자기 그의 음원을 다 내린다고 해도, 타격은 있겠지만 그 사람이 망하지는 않는다. X니, XXX 뮤직, 행사, 광고 등 돈을 벌 수 있는 채널은 많다. 통제 계명을 지켰다.

 -요즘 뜨는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 가맹주가 범법을 저지로고 불매운동이 번지면 싸그리 망할 수 있다. 통제의 계명을 지키지 못했다.

 

Entry(진입의 계명)

 진입장벽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1. 가치의 크기 2. 천연 방어막

 기업가는 곧 문제해결사이다. 친절한 매뉴얼 따위는 없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해결했을 때 가치가 크다. 가치가 클수록 벌 수 있는 돈도 커진다. 진입의 계명은 진짜 기회가 숨어있는 곳을 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Needs(필요의 계명)

 CENTS 중 가장 중요하다. 사람들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것에 집중하면 아이디어가 보인다. 니즈는 가치기준과 가치속성을 분석하고 가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다. 제품과 해당 산업의 가치속성들을 우선 파악하고 제품의 마케팅과 배송에 관한 속성들을 파악하자.

 

배달의 XX를 예시로 들어보자

 

배달 산업의 가치속성

-정확함 : 배달이 얼마나 걸리는지 표시된다. 100프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강이라도 짐작할 수 있다.

-편리함 : 집주소, 메뉴를 전화 넘어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 잘못 알아들을 일도 적다. 결제도 편리하다.

-다양함 : 배달이 안되던 음식점도 배달이 되면서, 더 다양한 음식들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게 됐다.

 

그 외의 가치속성

-광고 : 배달의 XX에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노출이 된다. 굳이 전단지를 뿌리거나 붙일 필요가 없다.

-마케팅 : 매력적인 티비, 유튜브 광고

-UI : 어플을 사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구축했다. 계속 업데이트된다.

-제휴 : 쿠폰을 계속 쏜다. 먹을 생각이 없다가도 손이 간다. ex)수요일은 치킨데이

 

Time(시간의 계명)

 

 두 가지가 핵심이다.

 

 1. 당신과 창출한 가치는 독립적이어야 한다

 2. 당신의 시간과 삶을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산 가치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 한국어로는 ‘자산 가치 시스템’이라고 번역되었는데, 원어로는 Legacy value system이다. Legacy는 직역하면 유산이다.

(전작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돈 나무 묘목’이라는 주제로 다뤄졌다.)

 

LVS의 여섯 가지 유형

1. 머니 시스템 : 돈이 돈을 번다.

2. 디지털 제품 시스템 : 전자책, 유튜브 등

3. 소프트웨어, 인터넷 시스템 : 웹사이트, 앱, 시스템 소프트웨어

4. 제품 시스템 : 식품, 책, 발명, 미술품 등

5. 대여 시스템 : 부동산 대여, 주차 대여, 라이선스

6. 인적 자원 시스템 : 고용이 필요한 모든 일

 

자산 구조와 자산 비용

자산이 원래 Legacy 였다는 것을 감안하자.

자산 구조는 LVS를 지원, 홍보, 마케팅 하는 또 다른 시스템이다. 역시 독립적이고 당신의 시간과는 별개로 작동한다. ex) 사경인님의 유튜브. 워낙 양질의 동영상이라 추가 영상 업로드가 없는데도 조회수가 꾸준히 오르고 그 사람의 책을 사고 싶게 만든다.

자산 비용은 당신의 시간이다. LVS가 시간을 자유롭게 풀어주지만, 갖춰지기 전까지는 시간을 양분으로 자란다.

 

Scale(규모의 계명)

 

네 가지 요소가 들어 있다.

 

1.자산가치 시스템 : 종국에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LVS로 전환되어야 한다.

2.복제 : 수백 수천의 단위로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3.양적 규모 혹은 크기의 규모

4.수익성 : 수익성 있게 한 명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 시작한다.

 

 

 부의 추월차선과 겹치는 내용이 많았다. 추억 보정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부의 추월차선이 더 읽기 재밌고 이해도 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