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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2)

by FORT98 2020. 11. 3.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2)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은 지 두 학기가 다 되어간다.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화면을 보고 2~3주에 한번씩 학과 시험을 보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지겨웠다. Zoom 로고만 봐도 짜증이 절로 났다. 정신적으로 리프레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자기관리론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내게 딱 맞는 주제의 챕터를 찾았다.

P297 피곤, 걱정, 분노의 원인. 권태를 없애는 방법

 

 권태야말로 작업능력의 감소를 불러오고 사람을 지치게 하는 주 원인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 하는 일이 끔찍하게 재미가 없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깨 있는 시간에 절반을 강의를 듣는데 보내고 나머지 절반 마저도 시험 준비를 위해 하루를 쓰는 게 재미없기 때문에 스스로 피곤함을 느꼈던 것이다. 답안지만 내고 나면 다시 마법같이 정신이 맑아졌던 이유가 있다.

 

 권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재미있는 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재밌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대신, 카네기는 실제로는 재미없지만 그 일이 즐거운 것처럼 행동할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일에 어느정도 흥미가 생길 뿐더러 지루한 일을 신나는 일로 만들 방법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다음은 책에 소개된 예시인데 인상 깊어서 옮겨 적는다.

 

 몇 년 전에 할랜 하워드는 삶을 완전히 바꿀 결정을 내렸다. 재미없고 지루한 일을 신나는 일로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래 친구들이 놀러 다닐 동안 접시와 식탁을 닦고 아이스크림을 퍼 주는 게 그의 일이었다. 하워드는 그 일이 너무나 싫었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었기에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성분인지, 어떤 맛이 더 맛있는지 등 아이스크림에 대한 공부를 하기로 했다. 그는 아이스크림과 관련된 화학공부를 했고 식품화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매사추세츠 공대에 입학해 음식 공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뉴욕 코코아 거래소가 주최한 코코아와 초콜릿 활용에 대한 논문 공모에서 입상했다…(후략) p302

 

 로마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의 저서 명상록에서 우리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아무리 지치고 재미없는 일이라도 즐겁고 중요한 일인 양 행동하기로 마음을 먹어서 실제로 일이 즐거워지고 나아가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그렇기에 나도 하루 종일 강의를 듣고 시험을 준비하는 일을 재밌는 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할랜 하워드가 아이스크림에 대해 공부했듯이 나는 공부법에 대한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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