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ast wealthy
  • 투비리치
자기관리(자기개발)

신경 끄기의 기술 - 현실을 직시하고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방법

by FORT98 2021. 8. 3.

 하루는 24시간이기 때문에, 나름의 위업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은 집중할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 신경 끄기의 기술은 이 선택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 신경 끄기의 기술에서 선택은 몇 가지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포기하는 행위다. 내게 중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 일에는 신경을 꺼버린다는 뜻이다.

 

 어떤 일이 중요한지는 나의 가치관이 그 기준이 된다. 그래서 현실에 바탕을 둔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허황된 가치관은 인생을 허세와 거짓말 그리고 괴리감으로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작가 마크 맨슨은 책 전반에 걸쳐 가치관을 수립하는데 바탕이 될 현실에 대해 얘기한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읽기만 해도 살벌하고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지만, 속에는 작가의 통찰이 담겨있다.

목차

     아래는 내용을 내가 받아들인 대로 정리한 것이다. 읽고 흥미가 생긴다면 책을 구입해서 보기를 추천한다. 중고서점에 가면 국밥 한 그릇 값에 살 수 있다.

    1.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고난과 역경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하려고 애쓰거나 노력하지 말라는 의미다. 오로지 우리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만 쓸 신경을 남겨둬야 한다. ex)친구, 가족, 목표, 퇴근 후 맥주 한잔, 혹시 모를 소송…

    2.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나오는 거야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2가지 결정적 질문이 있다. 1) 나는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2) 무엇을 위해 기꺼이 싸울 수 있는가?

    -귀찮음과 근육통을 견디기로 결정하면 멋진 몸매를 얻는다.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감내하기로 결정한 사람은 창업가가 된다.

    -산의 정상을 상상하기만을 좋아하고 오를 마음은 없다면 정상에 갈 수 없다.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이다.

    -문제를 풀었을 때 보상으로 행복이 주어지지만, 이내 더 나은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영원한 헤피엔딩이란 없다. ex) 3년 간의 취업 준비 끝에 취직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한동안 행복하겠지만 업무 관련 문제, 세금 문제, 인간관계에서의 문제 등이 뒤따른다. 그래도 취업 준비보다는 더 나은 문제들이다.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이면 행동의 계기가 된다. 감정을 발전을 위한 피드백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3.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특별함이 성공의 기준이 되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 머릿속에 담고 있는 거창한 자아상을 버리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

    ex) 나는 유별나게 똑똑해, 재능이 넘쳐, 엄청나게 매력 있어, 내가 제일 불행해, 내 덕에 세상이 돌아가, 내 재능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어 vs ‘난 인간관계에 조금 서툴러’, ‘내 능력이 부족했어’, ‘난 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자립심을 키워야 해’

     스스로가 재야의 천재나 유망주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 혼자만의 문제’라는 것은 없다. 대부분의 문제는 과거, 현재, 미래에 수많은 사람들이 경험했던 것들이다. 내 문제는 남다르고, 물리 세계의 법칙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이 바로 허세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차세대 거물(최고 아님 최악, 상위 1% 하위 1% 등)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떨쳐내면,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 그리고 무력감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사라진다. 그리고 어떤 평가나 기대 없이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것을 자유롭게 이룰 수 있다.

     자존감은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어떻게 느끼는지로 측정되어야 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자신의 문제를 솔직히 인정해야 바로 잡고 발전할 기회가 생긴다.

    4.’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는가다. 어떤 가치관을 택하냐에 따라 어떤 고통을 견딜지가 결정된다. 어떤 가치와 기준은 좋은 문제를 낳고 어떤 것은 그 반대로 나쁜 것을 낳는다. 좋은 가치와 기준을 못 박아 정하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성공은 그 결과로 자연히 따라온다.

     

     좋은 가치는 1) 현실에 바탕을 두고 2) 사회에 이롭고 3) 통제 가능하다

     나쁜 가치는 1) 미신적이고 2) 사회에 해롭고 3) 직접 통제할 수 없다

     

    좋은 가치의 예시) 정직, 혁신, 유연함, 자립, 후원, 자존감, 너그러움, 겸손, 창조

    나쁜 가치의 예시) 폭력에 의한 지배, 무분별한 성관계, 늘 즐기며 살기, 항상 주목받기, 혼자 있지 않기, 모두에게 사랑받기, 부자가 되기 위해 돈 벌기

    5.선택을 했으면 책임도 져야지 – 강한 책임감

     책임과 잘못은 동의어가 아니다. 잘못은 이미 벌어진 일이다. 다른 사람의 탓일 수도 있고 내 탓일 수도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상황을 올바르게 해석해서 행동에 나서는 것은 책임이다. 예를 들어 운전 중에 고라니가 뛰어들었다고 가정해보자. 잘못은 고라니에 있지만 차와 내 목숨은 내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선택을 하고 삶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질수록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6.넌 틀렸어, 물론 나도 틀렸고 – 나의 믿음을 맹신하지 않는 것

     두뇌는 새 정보를 기존의 경험, 느낌, 믿음과 일관되게 해석하려고 한다. 진화의 과정 동안 정확성을 약간 포기한 대신 효율성을 택한 것이다. 그러므로 “옳아야 한다”는 생각에 집착하면 제대로 살 수 없다. 틀렸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삶에 의미를 가져다주던 가치나 믿음을 놓아버릴 수 없다.

     

     ‘내가 믿고 있는 내 모습’을 뒤흔드는 정보를 마주했을 때 사람은 더 격렬히 저항하기 쉽다. 두렵기 때문이다. 자기가 착하다고 믿는 사람은 그 믿음에 모순되는 상황을 피하려 하고 자기가 요리를 잘한다고 믿는 사람은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찾아 나선다. 만들어진 정체성에 얽매이게 되는 것이다.

     

     불확실성과 무지를 받아들이고 뇌가 만들어낸 의미를 냉철하게 뜯어봐야 한다. ‘옳아야 한다’, ‘나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매일 덜 틀리는 방향으로 정진하자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덜 틀린 사람으로 거듭나게 해주는 질문들>

      1. 내가 틀렸다면?

      2. 내가 틀렸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

      3.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면 현재의 문제는 어떻게 바뀔까?

    7.실패했다고 괴로워하지 마 – 실패

     올바른 가치를 선택한다면 실패를 겁내지 않을 수 있다. 좋은 가치는 과정을 지향한다. 피카소는 죽는 날까지 그림을 그렸다. 그의 기준이 ‘유명해지기’, ‘돈 많은 예술가 되기’, ‘그림 1000장 그리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피카소가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는 ‘꾸밈없는 표현’이었다. 단순하고 소박하며 끝이 없는 가치였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또 하나의 방법은 ‘뭐라도 하는 것’이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일단 하고 나면, 어려운 일이 금세 쉬워 보인다.

    8.거절은 인생의 기술이야 – 거절

     수준 높은 의미와 즐거움에 도달하려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선택을 한다는 것을 뒤집어 생각하면, 그 밖의 나머지 것들은 거부한다는 것이 된다. 무엇을 거절하느냐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9.결국 우린 다 죽어 –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

     죽음을 받아들이면 고통과 실패 그리고 거절을 받아들이기가 수월 해진다. 또한 필연적이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기준과 가치의 초석이 된다.

     

    -마크 맨슨, "신경 끄기의 기술", 갤리온

     

     책을 읽고 나니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가 떠오른다. 동화의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한 소년이 길을 가다가 실타래를 주웠다. 실타래는 마법의 실타래라, 풀린 실 길이만큼의 시간이 지나간다. 소년은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을 때마다 실타래를 풀었다. 실을 풀기만 하면 고난과 역경은 절로 지나가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소년이 침대에서 눈을 떴을 때 마주한 것은, 백발노인이 된 자신의 모습이었다. 소년은 실을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이 풀어버린 것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