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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탈출의 미시적 과정은 크게 세 가지이다. 신념(Belief), 편향(Biases), 허튼소리(Bullshit). 이번 글은 신념에 대해 정리한 글이다.
신념(Belief) : 망상적 신념은 잘못된 행동을 낳는다.
신념은 우리가 속한 집단, 문화, 언론 등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형성된다. 문제는 평범한 99퍼센트의 사고가 1%의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니다. 군중이랑 똑같은 생각을 하면, 그 정도 결과 밖에 얻지 못한다. 그러므로 항상 신념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신념 이분법’이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검증한다.
아래는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내가 이해한 대로 정리한 것이다. 책에 나오지 않은 표현과 용어도 다수 사용했기 때문에, 자세히 알고 싶다면 본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결과(99%) vs 과정(1%)
결과 보다는 그 이면의 과정에 집중하는 태도를 갖춰야한다. ‘물고기에 집중하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배워라’라는 격언에 잘 나타나 있다. 흔히 과정보다 결과가 중시되는 풍토는 유튜브 주식 관련 채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식 투자법 동영상에 항상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린다. “그래서 뭐 사야 합니까?”. 뭘 사야하는 지 집어 줬다고 치자. 그래서 그 다음은? 결과만 얻어서는 적정가가 얼마이고, 언제 팔고, 다른 종목은 언제 살지 스스로 판단할 수가 없다.
모든 것이 자그마하고 시시한 도미노 패에서 시작되어서 믿을 수 없는 변화의 운동량을 만들어냈다. 점차 커지는 도미노 패들은 왜 결과 중심주의자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보여준다. 그들은 가장 큰 도미노 패에서 시작하려 드는데, 그것을 움직이게 할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작은 것에서 큰 것이 나온다.
고정(99%) vs 성장(1%)
재능이나 지식의 현 수준과 무관하게 새로운 스킬을 익힐 수 있다. 책에서는 도요타의 카이젠 원칙을 받아들이라고 권한다. 카이젠은 한국말로 ‘개선’이다.
카이젠(改善) 원칙
-매일 작지만 꾸준한 개선을 이룬다
-단기의 성과보다는 통달을 목표로 한다. 본인이 될 수 있는 최상의 것이 되라. 핵심은 ‘더 나아지는 것’이지 ‘남보다 나은 것’이 아니다.
-외적 비교를 거부한다. (동기부여를 위한 외적 비교는 괜찮다)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보다 과정, 개선, 습관, 성장, 노력을 칭찬하자. 그러다 보면, 그 성과를 칭찬할 날이 온다.
소비자(99%) vs 생산자(1%)
이 내용은 전작인 ‘부의 추월차선’에도 나왔던 내용이다. 거기에 나온 표현이 더 와 닿는다.
‘소비자 팀에서, 생산자 팀으로 옮겨가라’
세상을 바라볼 때, 소비자보다 생산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라는 뜻이다. 소비하려 하기보다는 생산 가치를 사회에 보태려는 태도를 취하자. 몇 가지 예시를 책에서 가져왔다.
‘다져진 길을 가지 말고 새 길을 내라’
‘임대료를 내지 말고 받아라’
‘브랜드를 사지 말고 만들어 팔아라’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사지 말고 팔아라’
또한 무언가를 구매할 때도, 왜 사는지 분석하자. 색이 맘에 들어서? 후기가 좋아서? 제일 상단에 있어서?
돈(99%) vs 가치(1%)
돈을 쫓으면 돈이 도망간다는 얘기가 있다. 돈을 벌려면, ‘돈을 번다’ 보다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돈은 얼마나 큰 가치를 제공했나 표현해주는 수단에 불과하다.
이기적(99%) vs 이타적(1%)
이기심을 버리고 타인의 필요에 집중할 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수백만 달러를 버는 지름길은 수백만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빌 게이츠를 예로 들면, 그는 모든 가정에 PC를 두는 것을 가능케 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부를 얻었다.
운(99%) vs 확률(1%)
행운처럼 보이는 것도, 이면에는 결과를 얻기까지의 반복된 행동들이 존재한다. 운이 아니라 과정을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인 것이다.
방어(99%) vs 공격(1%)
부를 일구는 방식이 방어적이냐 공격적이냐 이다. 방어 전략은 ‘티끌 모아 태산’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고 공격 전략은 ‘빠르게 부를 축적하기’ 전략이다. 빠르게 부를 축적하는 방법에는 통제가능한 레버리지, 내재적 가치 키우기, 드는 시간 줄이기 등이 있다. 방어 전략과 공격 전략이 모두 중요하기는 하지만, 방어 전략만을 고수하다가는 인플레이션의 희생양이 되기 쉽다.
부(99%) vs 소득(1%)
저자는 ‘복리의 마법’이 속임수라고 강력하게 비판한다. 수학적 원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푼 두 푼 모아서 차곡차곡 재산을 불리는 용도로 복리의 힘을 사용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일리가 있는게, 평생을 차곡차곡 모아도 은퇴 직전에 MDD 50%를 맞으면 도루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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