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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1. 대오각성

by FORT98 2020. 12. 31.

용어정의

 대오각성이라는 불교 용어를 써서 번역을 점잖게 했지만, 원어의 느낌을 퇴색시킨 번역이라고 생각한다. 원어로는 [The ‘Fxxk this’ Event] 이다. 저자가 경험한 ‘Fxxk this’ event를 읽어보자.

 

“…나는 차안에서 멍하게 앉아서 와이퍼들이 규칙적으로 내는 소리를 들으며 고백했다. 나의 인생은 탈선한 기차이고 나는 거울 속 패배자에게 신물이 났다고. 나는 새벽 네 시에 울리는 알람시계에 욕을 퍼붓는 일도 이제 그만두고 싶었다고. 술 취한 청년들과 버릇없는 양아치들과 심드렁한 기업 중역들에게 운전수 노릇을 해주는 것도 지긋지긋하다고. 추운 겨울 날씨와 습한 여름 날씨를 견디면서 교통체증 속에서 내 인새잉 좀먹어 들어가는 것을 보는 일이 이제 진력이 난다고그 순간 모든 것이 변했다. 무언가 변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 무언가는 바로 나 자신이었다…”

 

 각본화된 삶에 대한 저자의 분노가 느껴지지 않는가? 크게 깨달아서 번뇌와 의혹이 사라진다는 뜻의 대오각성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원어에 충실해서 [‘x사건] 이라고 번역했다면 더 의미 전달이 잘 되지 않았을까 싶다.

 

FTE(‘Fxxk this’ Event)의 중요성

 저자는 FTE를 영화 매트릭스의 빨간 알약에 비유한다. 주인공 네오가 빨간 알약을 먹고 그가 진짜라고 믿어왔던 가상세계에서 빠져나왔듯이, 저자는 FTE는 겪고 각본 탈출을 시작했다.

 

 이렇듯 FTE는 각본탈출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탈출 과정에서 겪게 될 역경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FTE는 뇌리에 영원히 새겨지고 망각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진짜 FTE vs 가짜 FTE

 행동의 변화를 불러오는 진짜 FTE와 가짜 FTE를 구분하는 방법은, 가짜 FTE에 연루된 위협을 평가하는 것이다.

  • 위협1 평범의 안락함
  • 위협2 자존심과 자아의 보호
  • 위협3 나에게는 책임이 있다
  • 위협4 두려움

FTE 적용

 책에 없는 내용이지만, FTE의 경험을 적고 평가하기 위한 툴(tool)을 생각해 봤다.

 

‘x라고 외치고 싶은 분노를 겪었는가? ->
언제? 어디서? 뭘 하던 중에? ->
어떤 감정이 들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
평범함과 안락함을 포기해도 괜찮은가? (ex. 일정하게 들어오는 월급과 주말) ->
더 이상 자존심에 금 가는 것 따위는 상관없는가? (ex. ‘쓸데 없는 짓’, ‘뜬 구름 잡는 소리’, ‘분에 넘치는 짓이라는 주변의 평가와 비웃음) ->
각본 탈출을 시도했을 때,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무엇인가? ->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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