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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료산업

우울증(디지털 표현형)

by FORT98 2021. 1. 14.

우울증과 디지털 표현형

 디지털 표현형에 대해 설명한 글에 스마트폰 사용패턴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이 나왔다. 스마트폰 센서로 위치와 활동을 측정해서 우울 점수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 측정한 논문이다. 표본이 그리 크지 않지만 주제가 흥미로웠다.

출처 Saeb, Sohrab, et al. "Mobile phone sensor correlates of depressive symptom severity in daily-life behavior: an exploratory study."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17.7 (2015): e175.

X

circadian movement : 24시간 리듬의 규칙성

normalized entropy : 선호 장소들 사이 이동정도

location variance : GPS로 측정한 장소 변동성

Phone usage duration : 사용 시간

usage frequency : 사용 빈도

 

Y: PHQ-9 scores. 높을수록 우울하다.

 

 안 움직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고, 휴대폰을 자주, 오래 사용할수록 우울감이 높았다.

 

 그래프를 보다가 저런 행동 때문에 우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코로나로 재택시간이 늘어나자, “코로나 우울증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우울증의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지만, 특정 행동 패턴이 뇌의 NE5-HT 레벨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행동 패턴을 바꿔서 기분을 전환할 수 있지 않을까? 예전에 봤던 만화가 생각났다.

모죠의 일지 :: 네이버 만화 (naver.com)

 

모죠의 일지 - 38화. 기분 전환하는 만화

38화. 기분 전환하는 만화

comic.naver.com

 행동 패턴을 바꿔서 기분을 전환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깊다. 만화에 작가만의 기분 전환 매뉴얼이 등장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배가 고픈가?

2. 청결한가?

3. 움직였는가?

 

신기하게도 연구결과와 잘 맞아 떨어진다. 배가 고파서 무언가를 사러 나가는 행동, 씻으러 화장실에 가는 행동, 운동과 저스트댄스 등의 활동은 모두 location variance, normalized entropy를 높여준다. 폰 사용 시간은 자동적으로 줄인다.

 

 NE5-HT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없는 게 아쉽다.

 

참고문헌

1.Saeb, Sohrab, et al. "Mobile phone sensor correlates of depressive symptom severity in daily-life behavior: an exploratory study."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17.7 (2015): e175.

2.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 클라우드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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