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크립티드'와 '부의 추월차선' 차이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언스크립티드>를 구매하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작가의 전작 ‘부의 추월차선’과의 차이였다. 검색해도 정보가 잘 나오지 않아서, 커피 값 며칠 아낀다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냥 책을 주문했다.
차이는 원제에 있었다
직접 읽어보니까, <언스크립티드>와 부의 추월차선은 별개의 책이라는 게 내 결론이다. (본문에서 작가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것은 두 책의 원제만 봐도 알 수 있다.
Unscripted: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Entrepreneurship
직역 : 언스크립티드 : 인생, 자유 그리고 기업가정신의 추구
Unscripted: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Entrepreneurship
The Millionaire Fastlane: Crack the Code to Wealth and Live Rich for a Lifetime!
직역 : 백만장자 추월차선 : 부로 통하는 코드를 풀고 평생 부자로 살기
중복되게 다루는 내용은 있어도 접근하는 시각이 다르다.
언스크립티드의 핵심은 ‘기업가 정신’으로,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는 방법과 기업적 기본 틀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기업가가 되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과같다.
부의 추월차선은 ‘부’의 본질에 대해 파고든 책이다. 부에 대한 통념을 깨고 부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분석해서 공식화한 것이 메인이다.
출판사 사정이 있었겠지만, 언스크립티드에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이라는 제목은 부적절해 보인다.
하나만 읽는다면
만약 둘 중에 하나만 읽는다고 한다면, 나는 언스크립티드를 추천한다. 물론 언스크립티드가 추월차선보다는 재미도 없고 번역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이다. 더 구체적이라, 추월차선 보다 불가피하게 단어도 어려워지고 읽기도 힘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c.f 저자가 말하기를, 추월차선을 쓰는데 1년, 언스크립티드는 3년이 걸렸다고 한다. 둘 다 가치 있는 책이다. 저자의 방식에 동의하든 안 하든 성공한 사업가가 -내용 짜깁기 없이- 순수하게 자기 생각으로만 채운 500쪽 분량의 책이다.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업 > 언스크립티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4. 편향 (0) | 2021.01.05 |
---|---|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3. 신념 (0) | 2021.01.04 |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2. 기업가적 기본틀 (0) | 2021.01.02 |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1. 대오각성 (0) | 2020.12.31 |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책의 구성 (0) | 2020.12.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