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부관리법
피부를 씻고 말리는 일은 매일 하는 일이다. 매일 하는 일일수록 ‘제대로’ 해야 한다. 매일의 작은 차이가 쌓이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미국 피부과학회 홈페이지를 참조해서 남자 피부관리법을 정리했다. 큰돈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필요 없는 루틴이다. 한번 읽고 따라 해 보면 금방 몸에 붙는다. 목차는 크게 세안법, 스킨케어, 지성피부관리 세 가지다.
목차
1. 세안법
- 세안제 선택 : 세안제는 순하고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알코올은 피부에 자극을 준다. 개인적으로 약산성의 폼클렌징을 추천한다.
- 물의 온도 : 미지근한 물로 씻어야 한다. 미지근한 물이 가장 자극이 덜 가기 때문이다.
- 세안 : 피부를 마구 문지르는 행위(Scrub)은 삼간다. 원문에서는 스펀지까지 쓰라고 되어있다. 부드럽게만 씻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헹굴 때도 역시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 세안 이후 : 물기는 깨끗한 타올로 톡톡 두드려서 없앤다. 피부에 약간 수분기가 남아있을 때 바로 보습제를 바른다
- 세안 횟수 : 아침, 저녁 기본 2회를 넘기지 않는다. 너무 잦은 세안은 오히려 좋지 않다. 단, 땀을 흘렸을 때는 세안한다.
2. 남자 스킨케어
- 제품 선택 : 제품 성분에 oil free, non-comedogenic, fragrance free(무향료)가 적혀 있는 것으로 산다. Non-comedogenic은 제품이 모공을 막지 않는다는 뜻이다. 향료는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무첨가가 좋다.
- 세안 : 윗글 참조
- 면도 : 아래 면도법 참조
- 보습 : 보습은 어느정도 수분이 남아 있을 때 즉, 피부가 촉촉할 때 해야 한다. 샤워나 면도 직후 바로 보습한다.
- 선크림 : 야외활동이 있을 때는 꼭 선크림을 바른다. 실내에서도 바르라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까지는 못한다.
면도법
- 면도 전 세안을 하고 충분히 적셔서 피부와 수염을 부드럽게 만든다
- moisturizing shaving cream을 사용한다
- 면도 방향은 수염이 자라는 방향이다
- 한번 밀 때마다 날을 씻고 다시 민다.
-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보습한다
3. 지성피부관리
개기름이 마냥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본래 피부를 보호하고 주름을 방지해주는 게 개기름이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아예 없애려고 하는 것보다 과다하지 않게 조절하는 게 핵심이다.
다음은 피부과 의사들이 선정한, [지성피부관리를 위해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 10가지]에서, ‘남자 피부관리법’에 맞는 내용들만 간추린 리스트다.
- 세안 : 반복되는 내용이다. 아침, 저녁, 운동 뒤 세안한다
- 스킨케어 : 역시 반복되는 내용이다. “oil free” , “noncomedogenic 제품을 산다.
- 폼 클렌저로 클렌징한다: 폼 클렌저가 자극이 적다. 피부에 자극이 가는 방식으로 세안을 하면 오히려 피지 분비가 증가한다.
- 보습제를 바른다
- 올바른 선크림 선택 : zinc oxide와 titanium dioxide가 들어가고, 오일과 향료가 들어가지 않은 선크림을 선택한다. 그래야 선크림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기름종이를 사용한다 : 하루 중 기름이 너무 많다고 느껴질 때 쓴다. 기름이 있는 부위에 몇 초 간 살포시 댄다. 역시 문지르지 않는다. 닦아 낸다는 느낌보다는 흡수시킨다는 느낌이다.
- oil-based/ alcohol-based 클렌저는 쓰지 않는다. : 피부 자극
-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 손으로 얼굴을 만질 때마다 얼굴에 세균과 개기름을 펴 바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씻고 보습제를 바를 때만 얼굴을 만지자.
참고문헌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 Public Education (aa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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