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나 같이 옷에 큰 관심이 없는 남자들을 위한 글이다. 화려하게 입지는 못해도 옷 때문에 최소한 손해는 안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자 옷장에 둘만한 기본적이고도 범용성 높은 아이템들을 소개하겠다.
1. 검은색, 갈색 가죽 신발. 각 한 켤레씩
운동화나 컨버스는 동네를 다닐 때는 편하고 좋지만, 사람을 만날 때는 그닥이다. 사람을 만날 때는 가죽으로 된 신발을 신자. 색깔은 검은색과 갈색이 활용도가 제일 높다. 구두가 부담스럽다면 가죽으로 된 스니커즈도 좋다.
2. 갈색 가죽 벨트, 검은색 가죽 벨트. 각 하나씩
신발을 고를 때와 마찬가지의 논리다.
3. 퀄리티 좋은 어두운 색 청바지
청바지 자체도 범용성이 크다. 약간 값이 나가고 색까지 어둡다면 그 활용도가 더욱 올라간다. 캐주얼하게 입고 싶을 때도 입을 수 있고, 약간 격식을 차리고 싶을 때도 입을 수 있다.
4. 주름 없는(flat-front) 검은색 정장 바지
사진을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오른쪽 처럼 앞이 평평한 것이 flat-front다. 왼쪽에 비해 훨씬 깔끔해 보인다.
5. 정장 셔츠 두 벌
흔히 말하는 와이셔츠 생각하면 된다. 단, 카라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6. 단색 피케 셔츠 두 벌
피케 셔츠는 카라티를 생각하면 된다. 요즘은 조문 갈 때도 검은색 카라티는 통용되는 분위기다. 검색할 때는 '카라티'라고 검색하는 것보다는, '피케 셔츠'라고 검색하는 게 더 낫다.
7. 퀄리티 좋은 V넥 티셔츠 2~3벌
단, V넥이라고 배꼽까지 파진 것을 입으면 안된다. 자산이 1000억이 넘는다면 그렇게 입어도 된다. 여기서 말하는 V넥은, 기본 라운드넥에서 답답한 느낌을 덜기 위해 모양만 V자로 바꾼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8. V넥 스웨터
V넥이 깊다면 레이어드를 하고 너무 깊지 않다면 맨살에 입어도 된다.
9. 스포츠 코트
스포츠 코트는 본래 사냥을 나갈 때 입던 자켓이다. 블레이져보다 캐주얼하면서도 "그래도 갖춰 입었다"는 느낌을 준다.
10. 오버코트/피코트
얼어 죽을 정도의 추위면 무조건 롱패딩이지만, 그전까지는 오버코트/피코트로 어떻게 버틸 수 있다.
따로 색을 언급하지 않은 것들은, 흰색, 파란색, 회색, 검은색 그리고 네이비색으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화려한 색들은 쓸 거면 포인트로만 쓰자.(타이, 스카프, 손목시계, 모자 등) 그리고 인위적으로 만든 색깔들은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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